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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설회사를 퇴직하고 조그만 밭농사를 지으면서 일본어 공부를 하여 이번 N3 에 합격 했습니다.

일본어는 학교나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배우지도 않았고 동사무소가 운영하는 배움센터에서 1주일, 2시간씩 히라가나, 카타카나부터 시작을 했고, 금년 2월부터 인강으로 시험 전 까지 공부한 것이 전부 입니다. 

나이도 적지 않은 나이로 내년에 칠순입니다. 익히고 돌아서면 잊혀지는게 아니라 돌아서기도 전에 잊어버리는 나이 입니다.

썩 높은 합격 점수는 아니지만 아마 이번 시험 합격자 중 대한민국 "최고령자" 일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좋은 교재, 좋은 선생님을 만나 무모한 도전(?)을 하여 오늘의 결과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1. 일본어 공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학습 계기는 무엇인가요?

현직 근무 시 해외 근무를 많이 하다 보니 많은 유럽인, 미국인과 접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 기본적으로 2~3개 외국어를 구사하더군요.  겨우 영어 하나로 버티던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그 당시 나도 2~3개 외국어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고 또한 토목을 전공한 본인으로서 우리보다 한 수 위인 일본 토목기술을 

직접 접하는 방법이 글로벌 기술자로서의 성장이 빠를 것 같았으나 현직 때가 아니고 퇴직 후 그 뜻을 겨우 이루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2. 내가 들은 강의와 선생님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공유해 주세요.
모두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좋은 교재, 좋은 선생님의 만남을 합격의 큰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인강에서 최연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배움이 짧고 부족한 나에게는 달리 방법도 없었고요.

오답 노트 만들라면 만들었고, 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외우라면 외웠고, 필사 하라면 필사했고, 몇번씩 소리내어 읽으라면 그렇게 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힘도 들었지만 최선생님 가이드에 따라,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이 것이 합격 비결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3. 기타 의견 (ex : 나만의 공부 TIP)

열공의 흔적을 매력 넘치는 사진으로 인증해 주세요 :) ex) 성적표, 노트 필기, 플래너 등 공스타그램 사진 대환영!

나만의 공부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참고 만 하세요.

1. "완벽 주의자"가 되지 않았습니다. 

 교재 처음 파트는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우면서 진도 나갔습니다.  "나는 완벽 주의자 야!" 라는 아집에 잡히면 진도 못 나갈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아무리 천재라도 단어 암기가 영원히 지속 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외우며 진도 나가다 보면 전에 암기한  단어와 또 같은 의미의 단어도 나옵니다.　 (예) まとめる→　片づける　→　整理する 　

해커스는 이러한 교재 구성이 잘 되어 있더군요.  어차피 언어는 반복의  여정인 것 같았습니다.

2. 복습 중요 했습니다.

1주일 한 번은 뒤로 돌아가 가볍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배운 것도 오늘 분 공부 시작 전 간단히 흝어 봤습니다. 

전 날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메모나 밑줄 친 부분은 심도 있게 보았고요.

그리고 단어의 연관성도 함께 찾아 봤습니다.   (예) 中旬 단어가 나오면 上旬、下旬 단어도 같이 익혔습니다. 

3. 청해 관련입니다.

수업 목차 상 청해가 마지막 항목이지만 미리 조금씩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것은 오로지 저의 의견일 뿐이니 참고 만 하시길....

목차대로 공부하다 보면 정작 청해파트 도달 시 시험 일자가 임박하여 귀에 익히는데 시간이 부족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부 시작 전 무조건 하루에 한 문제 씩 청해 문제 풀이를 하며 부담 없이 귀에 익히도록 노력했습니다.  

N3를 준비한다면 기초 베이스는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방법은 최연지 선생님의 Youtube 청해 공부법을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쉐도잉 방법(지문 보며 3번, 안보고 3번, 성우와 같은 속도로 5번)과 쉐도잉 하기전의  준비 사항을 숙지하시며 욕심 내지 않고 

하루에 한 문제씩만 접했습니다. 청해파트 목차 도달 시 복습도 되고 시간 절약, 학습 효율도 기대할 수도 있었습니다.

4. 하나의 교재로 반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교재, 저 교재 구매로 공부 할 수도 있으나 이는 머리만 복잡하고 저자의 저술 방향, 방법도 조금씩은 상이하니 

배움이 짧은 나에게는 그냥 하나의 교재로 반복 복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