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N2 응시했습니다. ​

문자어휘 파트를 단어와 문법으로 나눠보자면, 단어는 따로 일부러 각잡고 외우는것보다는 자주 반복해서 눈에 바르는 것이 질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에서도 중요한 것은 일본어로 된 문장을 눈에 최대한 많이 익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 속에서 문법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자주 안쓰이거나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연결어나 조사만 따로 외우면 됩니다. 저는 해커스에서 최연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들을때 예문 해석 해주실때 따라 읽으면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독해는 문장의 나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문장이 모여서 문단이 되고 문단 3개 4개가 하나의 지문이 되는 것이기 떄문에 문법 공부하면서 익힌 실력으로 문장 하나하나를 잘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자에 어느정도 익숙하다면 N2수준 지문까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청해는 제가 제일 어렵게 생각했던 파트입니다. 이전에 일본 애니나 드라마는 한번도 본적 없이 작년 12월에 일본 여행을 갔다온 이후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기 떄문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청해에서 과락을 당할 걱정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재밌어 보이는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꾸준히 시청하면서 티비에서도 NHK 뉴스를 안들리더라도 꾸준히 보다보니 들리는게 점점 많아졌습니다. 아는 일본어 단어들이 많아질수록 더 많이 들렸습니다. 어휘 실력과 청해 실력은 비례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듣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들리는 대로 검색을 해볼 수 있는 것 또한 귀가 점점 트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니, 드라마 등 일본어가 들리는 어떤 것에라도 반복 노출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계단식으로 실력이 상승할 것입니다.

무엇을 공부하든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리거나 흥미를 잃으면 능률도 떨어지고, 결국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듭니다. 공부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말이죠. 각자 자신이 어떻게 하면 동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지를 알고 나서 공부하신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설령 당장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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