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번 시험을 신청하고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아무리 외워도 한자는 도통 머리에 안 들어오고, 독해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감도 안 오고, 모르는 어휘도 너무 많으니까 독해랑 한자공부를 많이 안 했습니다

일본 드라마도 보고 일본 애니도 봤었으니까 청해도

'일단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는 내내

정말 꼼꼼히 공부하고 일본어라는 글자를 일본어로 이해하고 공부해야만 시험을

풀고 합격할수 있겠단 생각을 해서 이번 시험을 준비할땐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과락을 피하는걸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전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하고 있었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기도했고, 전략적으로 합격 커트라인과 과락을 넘으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번 시험에서 제가 파악한 저의 문제점은 

첫째, 일본어 지문을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석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모른다

둘째. 일본어 한자의 암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였어요.

그래서 일단 최연지 선생님의 독해강좌를 들으면서 선생님의 호흡을 그대로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선생님이 끊으시는 부분에 저도 끊고 선생님이 해석하는 말씀을 그대로 따라해보기도 하고요

강의 중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내용이기도 한데

 '일본어라는건 띄어쓰기가 따로 없다 보니까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한문장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라고 하셨던게 

정말 공부를 할수록 어떤 의미인지 깊게 와닿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의 패터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일본어 지문을 눈에 익숙하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인강을 다 듣고 난 뒤에는 저 혼자 선생님처럼 끊어가면서 해석을 반복해서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일본어 지문에 대한 막막함은 점점 사라졌고

전혀 모르는 한자가 섞여 있는 지문을 만나도 어디부터 어디가 문장의 끝인지 알수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한자의 절대량 부족 문제점

이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근데 저는 책에 나와있는 단어장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저는 독해강의를 최우선으로 듣고 독해 지문에서 제가 모르는 단어를 전부 찾은뒤

책에 포스트잇이나 작게 메모를 해두고 독해 공부를 하면서 단어도 함께 외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단어라는게 단어장에서 외워도 막상 지문에서 만나면 '이게 무슨뜻이었더라..'하고

당황하게 되는데 이렇게 외우니까 독해지문자체가 단어의 예문이 되면서

더 쉽게 단어를 암기할수있었던것 같아요

물론 다양한 음독과 훈독은 다 외우지 못했지만

사실 우리는 일본어 박사님이 아니라 일본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는만큼 케이스별로 눈에 익숙하게 익히는게 더 좋을것같아서 이렇게 외웠습니다

최연지 선생님의 강의를 처음 들을때는 제가 워낙 모르는게 많을때라

왜 이분이 유명한지, 잘 가르치신다고 하는데 정말 나한테도 잘 맞는 선생님인건지

참 여러므로 헷갈려했는데요

여러번 반복해서 듣고 반복해서 따라해보고 여러번 단어를 눈으로 자주 담다보니

점점 선생님의 수업도 이해가 가고 머리에도 쏙쏙 들어왔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처음에 조금 들어보고 어렵다 하고 포기하지마시고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보시면 분명 '아! 이제 좀 이해가 되는것같아!!' 하는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