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되었고 저는 새해 목표로 일본어 자격증을 따기로 생각했습니다. 무턱대고 결심한 것이라 사실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이 시작했지만, 기본기만 나와있는 책을 봐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히라가나부터 가타카나 그리고 여러가지 문법, 경어 거기다가 무수히 많은 한자까지.. 

그래서 기본기만 혼자서 공부했고 그 뒤로 해커스 일본어 환급반 강좌를 신청했습니다. 최연지 선생님의 N3환급반 강좌를 들으면서 차근차근 공부해나갔습니다. 강좌 자체도 청해, 독해, 문자어휘 등 세밀하게 잘 분류되어 있었고, 선생님도 학생들이 최대한 알기 쉽게 강의해주셔서 더 머리에 막힘없이 잘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무수히 많은 한자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마다 한자 50개씩 외웠습니다. 지금 현재 대학생인 신분으로 아침수업에 가기 전에 한자 50개씩 외우는 것을 매일 반복했고 완전히 외웠다 싶으면 다음 한자들로 넘어갔습니다. 또한 짜투리 시간이나 지하철, 버스 안에서도 휴대폰을 하지 않고 최대한 한자를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3월 중순 정도에 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본 3개의 모의고사가 모두 합격점을 가뿐히 넘은 130~140점 대가 나왔습니다. 그 때 저는 아직 꽤 남은 시험기간과 N2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자신감에 N3에서 N2로 시험을 변경하였고, N2 교재를 구매하여 N2교재는 독학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미 N3에서 기본기를 잘 다져놓은 탓인지, N2를 공부할 때도 새로운 한자나, 새로운 문법 등이 있었지만 그렇게 큰 걸림돌이 되진 않았습니다. 

N2를 공부하면서도 저는 매일매일 닥치는 대로 한자를 외웠으며, 교재에서 나온 웬만한 모르는 한자는 다 한 번 씩은 꼭 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서 시험을 치르기 1주 전 모의고사를 스스로 봐봤는데, 모두 90점 언저리의 점수였습니다. 사실 이대로라면 불안한 점수였지만, 막상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고 나중에 점수가 나왔을 땐 123점이라는 합격점을 수월하게 넘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해커스 일본어 환급반 강좌는 정말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선생님 또한 굉장한 강의력을 소유하고 계시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한자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모두 이처럼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무리 없이 6개월 만에 N3는 물론 N2도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